2018.03.19. 데이터코볼트 송남구 대표 인터뷰

 

웹툰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채굴하는 요정, 데이터코볼트(DATAKOBOLD) 송남구 대표

 

미생, 치즈 인 더 트랩, 신과 함께….등 지금을 가리켜 웹툰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미 웹툰 시장은 드라마와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 등 수많은 콘텐츠를 만들어 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런 웹툰의 시대에 웹툰을 그리는 ‘작가’에 초점을 맞춘 사람이 있다. 바로 데이터코볼트의 송남구 대표이다. 웹툰을 그리는 작가들의 수고와 어려움을 고려한 솔루션으로, 독일 설화에 나오는 코볼트처럼, ‘웹툰’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채굴하는 요정이 되고 싶은, 데이터코볼트의 송남구 대표를 만나보았다.

 

데이터코볼트 송남구대표

데이터코볼트 송남구 대표 / 사진

 

㈜데이터 코볼트는 2017년 11월에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이다. 웹툰을 편집하는 웹 편집 애플리케이션 불라툰(boolatoon)을 개발하여, 아마추어 작가들이 겪는 불필요한 반복 작업에 솔루션을 제공하여, 웹툰 작가들이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송남구 대표는 불라툰을 통해 단순히 웹툰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중개 연재할 수 있게 하여 작가들이 본격적으로 데뷔할 수 있는 홍보채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송남구 대표는 대학 시절 만화를 전공했다. 그때만 해도 웹툰 시장 초반이라, 지금보다 시장도 훨씬 작았다고 한다. 첫 사회생활을 웹디자이너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퍼블리싱과 웹 개발까지 하게 되었다. 웹 기반 솔루션 업체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다가, 창업에 대해 ‘한 번쯤은 해봐야겠다. 더 늦으면 힘들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현재의 아이템을 다듬으면서 작년 말 시작하게 되었다.

 

데이터코볼트라는 회사명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송남구 대표는, 회사명이 데이터(Data)+ 코볼트(Kobold)의 합친 말로, 독일 설화에 나오는 광산에 사는 요정 ‘코볼트’에서 유래했다. 코볼트는 우리나라의 도깨비처럼, 광부의 곡괭이를 숨기기도 하지만, 광부 대신 일을 도와주기도 하는 요정이다. 송남구 대표는 회사의 본질을 웹툰 편집을 넘어 ‘데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데이터의 인사이트를 찾아내어 가치 있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채굴할 수 있는 요정과 같은 존재를 만들고 싶은 의미에서 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코볼트(datakobold) 불라툰 홈페이지_사진

데이터코볼트(datakobold) 불라툰 홈페이지 / 사진

 

데이터코볼트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불라툰(boolatoon)은 현재 베타서비스로, 200MB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높은 스토리지를 월 2,000원~ 3,000원 정도로 제공할 계획이다. 추가로 텍스트를 사업자용으로 직접 구매한 폰트를 사용하는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작품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으며, 배경이나, 말풍선, 다양한 효과 등도 서로 사고팔 수 있는 마켓도 고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어머 이건 꼭 써야해 ‘불라툰’ 사진

어머 이건 꼭 써야해 ‘불라툰’ / 사진

 

고객에 대한 질문에 송남구 대표는 “사실 전체 고객이다. 웹툰을 창작하시는 분뿐 아니라, 레진코믹스(Lezhin Comics)나 탑툰(Toptoon) 같이 웹툰을 시장에 내놓는 플랫폼 사업자들이다. 불라툰은 웹툰편집뿐만 아니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부분까지 보고 있기 때문에 퍼블리싱을 하는 업체들이 웹툰을 연재하는 소속작가들을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웹툰 콘텐츠가 있어야 저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사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불라툰 간단 기능소개 영상 / 동영상

 

Q.현재 함께 일할 인재를 구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포지션은 웹디자이너와 프론트/백앤드 전체 파트를 다 구한다고 보시면 되고요, 기술적으로 스펙을 갖춰야 한다기보다, 웹툰 혹은 문화콘텐츠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있던 분이었으면 하는 부분이 제일 큰 것 같아요. 물론 근면·성실한 부분도 있어야겠지만, 저희 회사의 비전, 방향성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Q.상품 및 서비스(블라툰)에 대해 설명 부탁드려요.

 

블라툰은 웹사이트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웹 기반 서비스예요. 그전에는 창작 툴, 포토샵으로 창작도 하고 편집도 했다면, 웹툰 편집기라는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편집하는 툴이 필요한 이유는, 텍스트의 오·탈자나 채색이 잘 입혀졌는지, 그림에 오류는 없는지, 그리고 작가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잘 표현이 됐는지를 웹툰을 독자가 보기 직전 작가의 손을 떠나는 단계에서 사실 불필요한 작업이 굉장히 많았어요. 오·탈자가 하나 생겨도 작가로서 민망하고, 반복적인 편집작업을 거쳐야 하는 거죠. 블라툰은 일단 작품을 클라우드로 관리할 수 있어요. 컷 별로 잘라주고, 네이버와 다음에 최적화된 기능이 있어서 클릭 한 번으로 네이버에 업로드할 수 있도록 구현되어있어요. 아마추어 작가분 중 실제 전직 데뷔하시는 분은 1% 정도예요. 아마추어 작가들이 웹툰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광고수익을 얻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없다고 볼 수 있어요. 홍보채널도 그만큼 적은 거죠. 그래서 효과적인 편집기능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중개하고, 직접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면서 충분히 가능성은 있지만, 많은 콘텐츠 속에서 매몰되어 주목받지 못한 콘텐츠들의 해외진출을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Q.향후 목표나, 꿈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단기, 중장기 목표)

 

단기적으로는, 지금 현재 블라툰 서비스에 들어있는 기능을 안정적으로 잘 개발해서 실제 작가분들이 사용했을 때, 편리함을 통해 생활에서 효용 감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정식 출시해서 올해 안에 내놓는 것이 목표고요.

 

중장기적으로는, 저희 서비스를 통해서 데뷔하는 작가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콘텐츠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지를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웹툰을 볼 수 있는 플랫폼과도 MCN 등 ‘1인 미디어로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홍보 관련된 계획을 많이 세우고 있어요. 대표로서의 목표는, 지원금 말고, 회사가 계속 성장하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Q.1인 미디어에 관해 추가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1인 미디어도 어떻게 보면, 전문 방송인은 아니잖아요. 1인 미디어로 볼 수 있는 채널에는 정말 많아요. 1인 미디어를 하는 것이 좋아서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저희가 기술적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고, 웹툰은 디지털이고, 1인 미디어는 동영상이기 때문에, 콘텐츠가 가진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요. 작가분들을 릴레이로 인터뷰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스트리밍하는 분들을 모집해서 조직을 만들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웹툰 같은 이미지 같은 부분을 가져와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웹툰에 그치지 않고, 1인 미디어로 확장을 통해 서브컬처의 전반을 다루는 것을 목표로 보고 있습니다.

 

Q.인터뷰를 보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인터뷰를 보시는 분 대부분이 웹툰 독자일 것 같아요. 웹툰을 보신다면, 공식사이트에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유혹이 있으시겠지만, 불법보다 콘텐츠의 가치를 생각해서 구매해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무료 서비스도 작가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콘텐츠이기 때문에, 창작자의 입장에서 봐주시면 완성도가 떨어진다 해도 조금 더 웹툰을 재밌게 봐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http://www.boolatoon.com/

 

myer 네임카드 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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