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8. 러브참 최지수 대표 인터뷰

 

일상 속 예술, 최대 72가지 연출하는 커스터마이징 가방 스타트업, 러브참(LOVE CHARM) 최지수 대표

 

대부분 가방을 살 때 무난한 컬러와 무난한 디자인을 많이 선택하게 된다. 캐주얼하게 다닐 때나 격식 차리는 장소에 갔을 때 모두 착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상 외출할 때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가방이 있는데 멜 가방이 없다. 그래서 이런 고민을 해결하고자 가방 플랩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가방 디자인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는 가방을 고안한 러브참 최지수 대표를 직접 만나보았다.

 

러브참 최지수대표 사진
러브참 (LOVE CHARM) 최지수 대표 / 사진 = MYER

 

러브참은 가방으로 자기 기분, 상황에 따라 플랩을 바꾸어 맬 수 있는 가방을 만들고 있는 회사이다.

 

늘 ‘미술이 일상 속에 젖어들 순 없을까? 를 고민했다.
미술학 전공인 최지수 대표는 교양으로서, 예술로서가 아닌 일상에서의 미술을 발견하고자 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고상하게 빛나는 예술로서의 미술이 아니라, 일상 속 예술, 상품 속 예술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였다. 금속 공예와 팔찌 사업의 경험이 있던 최지수 대표는 세상에 없는,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다. 물론 아이디어가 번개처럼 번뜩 떠오른 것은 아니었다. 소비자로서 생각을 해보다 보니, 플랩을 교체가방 디자인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플랩을 생각해내게 되었다고. 가방이 하나만 있어도 플랩만 교체하면 전혀 새로운 분위기의 가방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러브참 제품 룩북 이미지

러브참 제품 룩북 사진
러브참 제품 사진 / 사진 = 러브참(LOVE CHARM) 홈페이지

 

러브참은 사랑(love) + 매력(Charm)이라는 뜻의 합성어이다.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러블리한 매력을 드러낼 때 참장식으로 개성을 표현했으면’ 하는 의미에서 사명을 정했다고. 여기서 참장식이란 패션업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로 펜던트처럼 팔찌, 목걸이, 가방 장식에 사용하는 장식을 뜻한다. 개인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거나 개성을 표현할 때 많이 사용한다. 그 참장식에서 창안하여 플랩을 통해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고.

 

러브참 가방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소비자가 상품을 재조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

 

러브참 커스터마이징 백은 특허출원도 완료된 상태다. 블랙/핑크 2가지 백 바디와 블랙/핑크로 각 8가지 플랩, 길이가 다른 2가지 스트랩을 조합할 수 있다. 플랩은 단 10초 내로 빠르고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 블랙/핑크를 다양하게 조합하면 최대 36개의 가방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스트랩까지 다르게 한다면 72가지로 연출할 수 있다. 그만큼 높은 가성비로 소비자는 다양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러브참 제품 룩북 사진
러브참 제품 룩북 사진 / 사진 = 러브참(LOVE CHARM)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금속 공예 하듯

 

러브참은 기존의 볼 수 없는 디자인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가방 디자이너가 되어도 미술학 공부를 하던 시절처럼 백 바디 위에 올려보고 디자인한다고 전했다. 러브참 최지수 대표는 덧붙여 ‘누구나 아이디어는 낼 수 있지만 그걸 상품화를 실제로 하는지 아닌지로 사업이 된다, 안 된다로 갈리는 것 같아요. 저는 누구나 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사업에 접목했고, 상품화했습니다.’라며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이 구매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러브참 메가쇼 사진
러브참 킨텍스 메가쇼 행사 부스 사진 / 사진 = 러브참 인스타그램(lovecharm8)

 

Q. 경쟁사는 누구이고, 러브참만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상업 디자인을 전공하신 분처럼 많은 브랜드와 제품을 알진 못해요. 오직 제가 생각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상업화시키는 데 분주해요. 지금은 저희 회사를 챙기기에도 벅차거든요.
그렇지만 확실한 강점은 러브참 커스터마이징 가방은 가성비가 좋다는 거에요. 가방 하나만 있으면 대처할 수 있는 자리가 많으니까요. 쇼핑을 즐겨 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러브참 가방을 아셨으면 좋겠고, 쇼핑을 즐기진 않지만 필요해서 가방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러브참을 꼭 아셨으면 좋겠어요. 모든 상황과 모든 분위기를 커버해주는 가방이니까요. 한 번 알게 되면 빠져나올 수 없을 걸요? (웃음)

 

Q. 고객은 누구인가요?

 

2030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요. 매일매일 들고 다닐 때, 데이트할 때, 결혼식을 갈 때의 가방은 그날의 분위기, 그날의 드레스코드에 따라 모두 달라야 하죠. 하지만 가방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은 경제적으로나 심정적으로나 한정적이잖아요. 바로 그 지점, 2030대 여성들의 그 고민을 해결해주고 싶었어요.
가성비 넘치는 가방으로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가방으로요.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었던 메가쇼의 반응은 또 의외였어요. 40대 여성분들도 키치한 디자인을 관심 있게 지켜보시고, 2030대 딸을 두셨을 것 같은 중년의 여성 분들도 가방을 구매해 가셨어요. 2030대 여성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요즘 4050대도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만큼 모두가 고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 구상 중이지만, 올 하반기에는 2030 남성들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백도 출시할 예정이에요. 그날의 분위기, 그날의 드레스코드에 맞는 가방을 고민하는 건 남자들도 마찬가지일 테니까요. 남자들이 상황에 따라 가방에 포인트를 다르게 준다면 더 패션어블해 보이지 않을까요?

 

Q. 어떻게 수익을 가져갈 수 있나요?

 

온라인 판로가 생기고 순차적으로 유통업체와의 협업으로 편집숍 등이 생기면 매출이 발생하겠죠. 이후엔 해외에도 유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수익을 언급하기에는 시기상조이긴 해요. 그래도 말씀드린다면 매출이 발생하면 원가를 제외하고, 직원들 월급을 주면, 그 나머지로 수익이 발생해요. 수익을 늘려서 페어도 많이 나가고 계속 판을 키울 거에요. 청년창업사관학교 8기를 졸업하기 전까지 영리기업으로 구색을 갖추는 데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Q. 보람을 느낀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모든 순간이 쉽지 않았고 한 단계씩 진보할 때마다 뿌듯했지만 가장 보람 있을 때는 소비자나 유통 업체에서 반응이 왔을 때였던 것 같아요. 메가쇼에서 직접 살펴본 소비자들의 반응,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의 연락, 백화점 입점 심사 결과 발표, 홍콩 메가 쇼 승인, 핸디아티코리아 페어 참여 등에서 긍정적인 인 피드백이 올 때마다 일할 맛이 나요. 러브참 보도 기사가 나올 때나 인스타그램에 ‘#러브참’ 태그가 늘어날 때도 힘을 받습니다. 혼자서 훌륭하다고 믿고 있었던 자식 같은 제품들에 지인 아닌, 저를 전혀 몰랐던 사람들이 반응해 줄 때 ‘내가 맞았구나, 잘했구나!’하고 확신을 하게 돼요. 이게 제 일을 추진하고 사업을 하는 데 큰 동력이 됩니다. 사업하면서 많은 운이 겹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동안 노력만 하고 없었던 운이 몰아오나 봐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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